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삶에도 사칙연산이 필요하다

 

수학의 가장 기초, 사칙연산.

 

'이것만 잘해도 살아가는 데 지장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학창 시절, 지금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온갖 공식과 이론들을 배우며 고통받았다.

따지고보면 사칙연산이라는 든든한 기초체력이 있었기에 그런 고도의 지적 도전도 가능했으리라.

 

매일 반복되는 연산의 과정을 통해 수학의 기초체력이 길러지듯

삶에도 매일 연산의 과정이 필요하다.

 

일에서든 관계에서든

잘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은 훨씬 풍요롭게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

 

여기에 영감을 받아 내 삶에 필요한 연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를 정리해봤다.

 

(+) 더할 것

가장 더하고 싶은 능력 한 가지는 바로 '생각하는 힘'이다.

스마트폰을 필두로 온갖 자극이 난무하는 요즘 시대에 생각하는 능력은 정말 희소한 것 같다.

생각이 튼튼해야 확신이 생기고, 확신이 있어야 빠른 실행도 가능한 법이다.  

주변에 휩쓸리지 않는 독립적인 사고력을 토대로 나만의 단단한 삶의 원칙들을 수립해가고 싶다.

 

(−) 뺄 것

뺄 수 있다면 내 삶에서 두려움을 최대한 빼고 싶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 할 수 없다고 짐짓 치부해버린 일들을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극복해보고 싶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져봐야 마침내 날개가 펼쳐질지도,

물에 뛰어들어봐야 생각보다 수심이 얕았다고 안도할지도 모르기에.

 

(×) 곱할 것

꾸준히 쌓이고 쌓였을 때 마침내 J커브를 그리는 복리의 마법.

내가 곱하고 싶은 것은 '복리형 습관'이고,

평생을 유지하고 싶은 복리형 습관은 글쓰기, 독서, 운동이다.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만드는 일에 이 3가지 만큼 유용한게 있을까 싶다.

 

(÷) 나눌 것

사람의 행복에 기여하는 요소가 다양하겠지만,

좋은 관계에서 오는 행복감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지하고 동기부여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칙연산만 잘해도, 수학 문제를 푸는 속도는 빨라진다.

삶의 사칙연산도 꾸준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암산' 할 수 있는 경지에도 이를 수 있지 않을까.